킥보드로 출근중에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출발하려는데
삐빅 소리가 나면서 14번 에러가 떠 있었다.
보조배터리 접촉불량(42번 에러)은 벌써 여러번 떴었고
지난번에 나름 분해/청소후 접점 부활제까지 뿌려주었었다.
그이후로 한번 더 에러가 떴으나(지금까지 발생한 에러는42번 밖에 없었기에 정확한 에러번호는 확인 못했었음)
이 에러는 발생하더라도 킥보드를 살짝 들었다가 바닥에 좀 세게 탁~ 하고 내려놓으면
에러 없어지므로 주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의 14번 에러는
아예 주행이 안되므로 훨씬 치명적인 오류였다.
길거리에서 검색해보았더니
스로틀 고장이며 레버 내부의 자석이탈 이거나
아예 연결부위 불량일 수 있다고 한다.
충격 준 일도 없는데 이유도 짐작되지 않았다.
보도블럭위 주행으로 인해 자잘한 충격들이 누적되어서 그런건가?
내려시 끌고 출근(일명 끌바)했다가
아내더러 차 끌고 오라하여 싣고 퇴근했다.
흔한 에러였고 가이드 되어있는 수리 방법도 다수였기에
까페의 분해 자료와 유튜브 영상 참고하여
비교적 수월하게 분해하였다.
보통 스로틀 뭉치 내부의 자석이 이탈한 경우가 많다하여 분해해보았으나... 멀쩡하였다.
그 외 케이블이 끊기거나 씹힌곳도 없었으며
커넥터가 헐거워진 부분도 없었음.
※ 분해/수리 자료는 워낙 많은데다 나도 시간에 쫒기고 힘들다보니 사진 남기는것은 포기했었다.
수리도중에 방 전등 안정기까지 갑자기 깜빡이는 고장이 겹쳐서 힘들었음.
어쨌건 어디에도 이상있는 곳은 보이지 않았기고
접촉부에 BW-100 한번씩 뿌려주고 가조립후
전원 켜보니 에러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차라리 어딘가 부서지거나 끊어져 있어서 원인이 명확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보통 이런 경우에는 얼마가지않아 증상이 재발되기에 심히 찝찝하기 마련이다.)
나사풀림 방지제 발라주면서 조립했고
기왕 일 벌인김에 익스텐션 바에 쓰지도 않으면서 주렁주렁 달아두었던 깜빡이, 추가 LED플래시 등등 불필요한 것들은
모조리 탈거해 버렸다.
남겨놓은것은 핸드폰거치대, LED플래시 하나, 벨, 번호키 정도.
킥보드가 깔끔해 지고 가벼워졌다.
이틀후 출/퇴근도 수리 완료된 킥보드로 잘 다녀왔음.
ES2 14번 에러는 스로틀이고 15번 에러는 브레이크이다.
부품 얼마하지 않지만, 국내서 사려면 비싸다.
개인이 까페와 유튜브 동영상 보고 충분히 분해할 수 있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자가수리 시도해 볼것을 강력 추천한다.
핸들이 분리되므로 거창하게 바닥에 신문지깔고 킥보드 눕혀서 정비할 필요도 없으며
핸들만 간단히 분리하여 가져와서 차근차근 손보면 된다.
연장도 특수공구 불필요하며 +드라이버와 육각렌치 세트면 충분하다.
2.5 - 3 - 4 세트를 주로 사용했고
한단계 더 가는 렌치(2mm였을듯)도 한번 필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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