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화학적 접착이나 고정을 거의 신뢰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예외가 뉴본드를 이용한 고무 접착 정도랄까... 보기 싫고 번거롭더라도 구멍뚫고 핀을 박거나 철사로 조여주거나, 나사 또는 리벳으로 물리적인 고정을 시켜주는 방법을 선호하는데... 딸아이 방 옷장의 시트지가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들고 일어났기에 어쩔 수 없이 화학적 접착을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가구의 가격대에 따라 시트지(? 필름지?) 내구성이 너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3년 정도만에 실내에 사용중인 가구의 시트지가 이렇게 떨어져서 벗겨진다는 것은 대한민국 소비자의 통상 기준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대가 된것 같다. 가구만드는 분들은 이제 이런 수준의 내구성이라면 제품으로 내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