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54

가구 시트지 접착 시험 : EVA/비닐 접착제

나는 원래 화학적 접착이나 고정을 거의 신뢰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예외가 뉴본드를 이용한 고무 접착 정도랄까... ​ 보기 싫고 번거롭더라도 구멍뚫고 핀을 박거나 철사로 조여주거나, 나사 또는 리벳으로 물리적인 고정을 시켜주는 방법을 선호하는데... ​ 딸아이 방 옷장의 시트지가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들고 일어났기에 어쩔 수 없이 화학적 접착을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가구의 가격대에 따라 시트지(? 필름지?) 내구성이 너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3년 정도만에 실내에 사용중인 가구의 시트지가 이렇게 떨어져서 벗겨진다는 것은 대한민국 소비자의 통상 기준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시대가 된것 같다. ​ 가구만드는 분들은 이제 이런 수준의 내구성이라면 제품으로 내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

수리 2022.08.18

LED 전구 수리 - 기구 재활용

내가 접한 최초의 LED 전구는 만물상에서 개당 천원 혹은 천오백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던 MADE IN KOREA 전구였다. ​ 일단 방열을 위한 기구가 중국산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탄탄하였다. 몸체 전체가 방열판이라고 할 수 있었고 기구에 사용된 재료 가격만 해도 가격이 꽤 나가겠다 싶을 정도로 만듦새는 훌륭했다. 무게도 엄청 무거웠다.(재료가 알루미늄인지는 모르겠다. 알루미늄 치고는 너무 묵직해서... ) ​ 그런데 이렇게 충실하게 만들어진 전구가 왜 만물상에 떨이로 나왔을까? ​ 5W와 7W짜리를 여러개 구입하여 사용해 보니 떨이로 나온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사용중 대부분 2~3달을 넘기지 못하고 맛이가기 시작했다. 일부 전구의 LED드라이버를 들여다보아도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는 컨..

수리 2022.08.18

욕실 샤워 수전 누수/청소 및 안전한 교체방법

거실 욕실 벽붙이 샤워 수전에 문제가 생겼다. 며칠전부터 냉수나 온수를 쓴 뒤 레버를 내려서 잠그었는데도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한쪽으로 레버를 끝까지 돌렸다가 닫은후 중심 위치로 두거나 하는 식으로 조작하면 또 멈추는 경우를 어찌어찌 피할 수는 있었다. ​ 아마도 카트리지 안에 이물질이 끼인것 같았다. (만약 수전본체와 카트리지 사이의 문제였으면 저런식으로 레버를 요령껏 조작하더라도 물이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 이 수전은 5년전쯤 가장 저렴한 보급형으로 장착했었던 기억이 난다. ※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했었는데, 나사산이 깎여 있지 않은 제품이 와서 판매자분께 상황 설명하고 환불 하는등 좀 특이한 일들이 있었다. ​ 수전 수리/교체는 대단히 쉬워 보이나, 자칫하면 작업중 누수를..

수리 2022.08.18

두번째 리벳가위 나사식으로 교체

오랜만에 회사에 갔는데, 책상 서랍안에 낡은 가위가 눈에 띄었다. 이것도 나사식이리라. ​ 첫번째 수리한것만큼 완전히 헐거워진 상태는 아니었으나 꽤 느슨해 진 상태여서 새로 터득(?)한 리벳제거 방법의 적용성이 어느정도일지 한번 확인해 보고자 집으로 가져왔다. ​ 대략 이런 상태였다. (지난번 가위는 훨씬 심했음) 준비물은 대상인 가위, 와샤, 와샤를 가위에 임시 고정시켜줄 글루건과 라이터 정도 와셔 내경은 리벳 축 굵기정도면 되겠다. 기어풀러는 각 부품간 유격이 많기때문에 기어풀러의 갈고리로 가위본체를 안정적으로 잡고 있기는 참 어렵다.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손과 손가락을 최대한 이용하여 어떻게든 미끄러져 버리지 않도록 받치고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주 미끄러지기도 하여 작업이 약간은 까..

수리 2022.08.18

가위 리벳제거후 나사식으로 교체

집에서 쓰는 가위는 보통 다이소 등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저가형/보급형이다. ​ 크게 분류하면 나사식과 리벳식이 있는데 얼마전 다이소에서 2천원 정도에 구입하여 주방에서 쓰고 있는 가위도 나사식인것을 보면 가격이 비싸다고 꼭 나사식이 아니라는것은 분명하다. ※ 그렇지만 좋은 가위는 리벳식으로 만들지는 않으리라. ​ 주방기구든 가위든 절대 리벳방식은 구입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리벳은 강철로 만들었든 강철 할애비로 만들었든 상관없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조건 헐거워진다. (가위보다 주방기구는 더욱 이런 경향이 심한것 같다. 스텐레스 냄비, 프라이팬 등등 절대 리벳형은 구입하지 말것) ​ 가위도 마찬가지로 리벳식은 일정 기간 쓰면 리벳의 결속력이 헐거워져서 두 날 사이가 점점 벌어질 수 밖에 없다. ​..

수리 2022.08.18

문고리 스프링 교체 & 조립시 주의점

오랜만에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이라 비 많이 맞으며 퇴근하여 화장실에서 손씻고 나서 나오려고 문을 여는순간... 손잡이에서 똑~ 하는 소리와 느낌이 나면서 스프링이 부러지는 신호가 왔다. ​ 지난번 알리에서 스프링이 도착하여 고친지 한두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듯한데.. https://blog.naver.com/xerxer/222737511861 문손잡이 수리(알리발 토션 스프링 교체) 요즘은 예전대비 알리의 가격대 성능비와 효율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낀다. 소소한 제품들은 다이소에서 ... blog.naver.com ​ 고장 빈도가 잦아지는 것으로 봐야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스프링 수명이 다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것인지... ​ 보통때 같았으면 비도 추적추적와서 지친날에 또 뭔가 부..

수리 2022.08.18

수리한 형광등 안정기 교체 투입

몇달전 알리발 콘덴서로 36W 쌍발 안정기 2개를 수리했었다. https://blog.naver.com/xerxer/222655724138 형광등 안정기 고장 유형 / 자가 수리 2022년 현재에도 가격대비 성능비 뿐 아니라 더 많은 부분에서 LED 등보다는 형광등이 낫다고 생각한다.... blog.naver.com 수리 결과는 당시 바로 확인하지 못하고, 포장하여 보관해 두었는데 ​ 오늘 딸아이방의 형광등 4개중 2개가 동시에 심하게 깜빡이길래 안정기가 고장났다고 판단하고, 넉달전 수리했던 안정기로 테스트 겸 교체를 진행했다. ​ ​ 형광등기구를 내려보았더니... 2개 모두 "두영"제품이 달려있었다. 구입시 등기구에 달려왔던게 "한아"제품이었으므로 딸아이방 형광등 안정기는 2개 모두 이미 한번씩은 교체..

수리 2022.08.18

블루투스 스피커 수리 실패 -> 수습

오래전에 구입했던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 어떤 사유로 구입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일반 스마트폰의 스피커보다 소리도 지저분하고 볼륨도 크지 않아 거의 쓰이지 않고 있었던데다, 너무 오래 안쓰고 방치했더니 켜지지도 않는 스피커였다. ​ ​ 도중에 내장 배터리는 수명이 다하여 적당한 배터리로 대체해 주고 켜지지 않는것은 너무 오랜 방치로 인한 스위치 접점 문제였기에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고쳐주고는 또 방치하는 패턴이 반복되었다. ​ 엊그제 또 눈에 띄길래 접점 부활제 BW-100을 뿌려주었는데 (의외로 비싸기에 조심조심 쓰고 있음) 슬라이드 스위치이다보니 BW-100도 스위치내로 침투가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뿌려주고 나서 접촉은 이제 잘 되나 ON되고나서도 접점이 안좋은지 순간적으로 꺼졌다가 켜지는..

수리 2022.08.18

sony mw600 분해/조립(스위치부)

MW600은 지금 딸아이가 쓰고 있는데 여러가지 블루투스를 쓰라고 줘 봤지만, 피처폰이 옷 안에 있으면 블루투스가 옷을 뚫고 나오질 못한다고 한다. ​ 특히 겨울에는 심하다고 했다. (넥밴드형 블루투스를 가장 오래 사용했는데, 이어버드와 본체를 연결하는 선이 닳아서 계속 끊어지는등 구조적으로 한계가 많았다) ​ 아마도 스마트 폰이 아닌 피처폰이다보니 수신측 안테나와 수신 능력도 떨어지는데다 완전무선형은 송신측 출력도 낮다보니 이런 한계가 있는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 그래서 어쩔수 없이 최근 몇년간은 MW600을 써오고 있는데, 이건 별도로 일반 이어폰을 연결해서 써야 하기때문에 일반 이어폰 소모가 극심하다. 벌써 해먹은 이어폰이 몇개인지 모른다. ​ 옷에 쓸리고 둘둘 감아서 대충 다루다보니, 케이블..

수리 2022.05.20

중국산 선풍기 2호 목부러짐 수리

제일 오래된 중국산 선풍기 1호 사용기를 올리려고 사진 찾다보니 2001년 여름에 창고에서 선풍기 꺼내는 순간 목 관절 인근의 플라스틱 내장/외장들이 부서져 나갔던 중국산 선풍기 2호가 생각났다. ​ 중국산 선풍기 1호의 만족도가 높았기에 아이방에 놓아주려고 좀 작은 14인치면서도 자연풍/수면풍까지 지원되는걸로 구입했던 선풍기이다. ​ 곳곳에 고장/부서짐이 발생했던 16인치 1호에 비해 덩치가 작고 가벼워서 그랬는지 17~18년 동안 사소한 문제조차 없던 선풍기였으나... 중국산 플라스틱 재질의 한계가 딱 거기까지였는지.. 작년 여름에 당황스러울 정도로 표면이 바사삭 하는 느낌으로 부서지고 말았다. ​ 국산 선풍기였다면 이런식으로 부서질것 같지는 않았으나 중국산은 두번이나 이런 경우를 보게 되었다. 큰 ..

수리 2022.05.20